[OSEN=잠실, 이우찬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 김상현(33)이 쐐기 2점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상현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3회 두산 선발 노경은을 상대로 초구 직구를 통타해 쐐기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KIA는 김상현의 홈런을 앞세워 5-3으로 승리, 두산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김상현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상현은 3회 임재철의 파울 뜬공을 향해 몸을 날렸다. 아쉽게 잡진 못했지만 머리를 담장에 부딪히는 허슬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3회 2사 만루에서는 이원석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기 직후 김상현은 “직구를 노렸고 노린게 그대로 왔다”고 홈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이어 “크게 변화준 것은 없고 절실하게 집중해서 그렇다”고 소감을 말했다. 3회 몸을 날리는 허슬플레이와 호수비에 대해서는 “집중을 하다보니까 잘 된 것 같다. 오히려 혼날 뻔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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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