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사무실의 고참 김기천을 '짐짝'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독설을 날렸다.
30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직장의 신'에서는 미스김(김혜수 분)이 고과장(김기천 분)을 짐짝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과장은 미스김과 전통시장에 시장조사를 나갔다가 막걸리를 먹고 시간 엄수를 하지 못하는 등 실수를 저질렀다.

권고 사직 대상이었던 고과장에 대해 황갑득(김응수 분)은 직원들에게 고과장의 업무 능력을 편하게 말해보라고 했다.
이에 계경우(조권 분)와 정주리(정유미 분)은 "따뜻한 대선배"라며 표현했지만 미스김은 "사무실의 짐짝같은 존재다. 컴퓨터 능력 부족, 시간 엄수 능력 부족, 업무 중 음주가무로 민폐를 끼치는 사람이다"라며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에 장규직(오지호 분)은 미스김을 찾아가 따졌고 무정한(이희준 분) 역시 "예전에 정리해고 당해서 알지 않느냐. 회사에서 잘리는 기분이 어떤건지"라고 물었다.
미스김은 "정규직의 그런 슬픔을 계약직은 6개월, 3개월만에 한 번씩 겪는다. 엄살 부리지 마라"라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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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