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유연석, 이승기 칼로 찔렀다 ‘뒤틀린 운명’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4.30 23: 14

‘구가의 서’ 유연석이 끝내 이승기를 숙적으로 여기면서 뒤틀린 운명을 걷게 됐다. 이승기는 이성재에게 복수하는 동시에 자신을 오해하고 있는 유연석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중고에 휩싸이게 됐다.
3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8회는 박태서(유연석 분)가 친형제 같았던 최강치(이승기 분)를 칼로 찔러 죽이려는 안타까운 내용이 펼쳐졌다.
태서는 조관웅(이성재 분) 부하의 암시로 인해 강치가 자신의 아버지 박무솔(엄효섭 분)을 죽였다고 착각한 상황. 태서는 관웅이 무솔을 죽이는 광경을 목격했지만 모진 고문으로 인해 사경을 헤맸고 이 과정에서 암시로 인해 강치를 숙적으로 오해하게 됐다.

결국 태서는 무형도관에 입성한 강치를 찾아갔다. 태서는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간 강치를 칼로 찔렀다.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은 강치는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강치는 반인반수이기 때문에 칼을 맞고도 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태서가 강치를 단단히 오해하면서 친형제 같았던 강치와 태서의 뒤틀린 운명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결국 강치는 태서의 기억을 다시 찾게 도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날 강치는 아버지 같은 존재 박무솔의 누명을 벗기고 잃어버린 백년객관을 찾기 위해 비참한 삶을 연명하기로 결심했다. 반인반수라는 것을 안 후 강치는 관웅을 죽이고 자신의 목숨까지 내던지려고 했다.
하지만 무솔의 누명을 벗기고 관웅에게 복수를 해야한다고 결심하면서 새로운 삶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진짜 인간이 되기 위해 인간이 될 수 있는 ‘구가의 서’를 얻겠다고 결심했다.
강치의 새로운 조력자가 된 이순신(유동근 분)은 무형도관 평준에게 강치를 부탁했다. 강치는 평준과 평준의 딸 담여울(수지 분)의 도움을 받아 관웅에 대한 복수와 진짜 사람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 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무협 활극이다. 사람은 될 수 없지만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강치를 통해 진정한 인간애와 자아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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