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결승행 실패' 무리뉴, 이적설에 입 열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5.01 06: 31

  "아마도 힘들 것 같다(Maybe not)".
레알 마드리드는 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3-4로 패하면서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6분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43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반전의 기회를 눈 앞에 뒀지만 추가골에 실패하며 결승행 티켓을 도르트문트에 내주고 말았다.

결승진출에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에게 새로운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중을 직접적으로 나타낸 것.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ITV와 인터뷰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다음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 심사숙고 한 뒤 "아마 안될 것 같다(Maybe not)"고 운을 뗀 뒤 "나는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무리뉴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불화설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대표적으로 이케르 카시아스와 무리뉴 감독은 스스로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면서 어색한 사이라고 은연중에 밝힌 바 있다.
이로써 무리뉴 감독의 이탈은 사실상 기정사실화 됐다. 현재 무리뉴 감독은  첼시로의 부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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