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서 나는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몇몇 클럽들도 날 사랑한다. 특히 한 클럽이 더욱 그렇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 홈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1·2차전 합계 3-4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거취에 대해 모든 이목이 모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스페인 언론과 불화로 인해 첼시 복귀설에 휘말리고 있다.
1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이 시즌이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시즌을 마치고 난 뒤의 일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 직후 "잉글랜드서 나는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몇몇 클럽들도 날 사랑한다. 특히 한 클럽이 더욱 그렇다"면서 "하지만 스페인에서의 상황은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날 미워하고 있다"고 해 스페인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음을 드러냈다.

이어 "난 계약을 맺고 있는 만큼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일단 이번 시즌을 마치고 싶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우승하고 싶고,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치고 싶다. 그런 다음에 내게 있어 최고의 결정을 내릴 것이다"며 "클럽과 회장을 좋아하는 만큼 결정은 쉽지 않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나서 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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