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셰인 블랙 감독,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가 초고속 흥행 중인 가운데, 1000만 돌파 가능성도 가시화되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아이언맨3'는 지난 4월 30일 전국 1291개 스크린에서 32만 5142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323만 268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아이언맨3'는 지난 4월 25일 개봉 첫날 42만 2514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이후 지난 주말인 27일에는 무려 89만 4385명, 28일에는 82만 1065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어 개봉 6일만에 320만명을 돌파, '파죽지세'라고 할 수 있는 흥행 가속도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기준, 예매율 역시 80.5%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아이언맨3'의 배급사나 홍보사 측은 예상했던 수치보다 더 큰 흥행세라는 반응. 영화 관계자는 "당초 '어벤져스'가 기록한 700여만명이 목표였는데, 예상보다 더 큰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어 조심스럽게 1000만 돌파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워낙 기대감이 높은 시리즈인데다 더불어 2편보다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어 큰 변수가 없다면 5월에도 승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측했다. 올해 선보이는 영화들 중 '아이언맨3'의 기록을 깰 작품의 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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