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3' 로다주, 내한 저주 깼다..전세계 2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5.01 08: 49

'아이언맨'이 올 초 이어진 내한의 저주를 깼다.
유난히 해외 스타의 내한이 잦은 올 초 극장가였지만, 흥행으로 이어진 케이스가 전무하다고 할 정도였기에 '내한의 저주'란 말이 떠돌았다. 하지만 '아이언맨3'가 이를 보기 좋게 깨고 있다.
지난 4월 25일 전세계 최초 개봉한 '아이언맨3'는 현재 폭풍 흥행세로 국내 극장가를 독식 중으로, 국내 박스오피스 성적은 전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북미 박스오피스모조의 집계에 따르면 아이언맨3는 해외 시장에서 무려 1억 9,53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어벤져스'의 오프닝 기록 1억 8,5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성적으로 역대 첫 주 해외 수입 9위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오프닝주 해외성적이 가장 좋은 영화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다. '스파이더맨3'는 4위, '트랜스포머3'는 5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
'아이언맨3'는 한국에서 유난히 인기가 많은 시리즈로도 통하는데, 이를 염두에 둔 내한 홍보도 한 몫을 단단히 했다. 주연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한국을 월드투어의 첫 번째 홍보 행선지로 삼은 것. 한국에서 '아이언맨3'가 올린 오프닝 기록은 1,920만 달러로 영국의 2,15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현재 북미시장 오프닝 최고 기록은 '어벤져스'가 보유한 2억 743만 달러다. '아이언맨3'가 '어벤져스'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하면 박스오피스 모조는 "'아이언맨3'의 5월 3일 개봉으로 공식적인 극장가 여름 시즌이 시작됐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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