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류현진 3승 도전 지원군 나선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5.01 09: 23

류현진(26, LA 다저스)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가수 싸이가 다저스타디움에서 류현진 기 살리기에 나선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을 가진다. 지난달 26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데뷔 후 최고 경기를 펼쳤던 류현진은 자신의 개인적 목표는 물론 전날(30일) 2-12 참패를 당한 다저스의 분위기까지 살려야 한다는 무거운 중책을 맡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싸이가 류현진에 든든한 원군이 될 전망이다. 싸이는 이날 다저스타디움을 찾아 경기를 지켜보며 류현진을 응원한 뒤 팬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다저스 구단 관계자는 “싸이가 4회 중간에 관중석에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 동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고 이에 싸이는 직접 찾아가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싸이는 현재 ‘젠틀맨’의 홍보차 미국에 머물고 있다. 싸이가 어떤 방식으로 팬들과 인사를 나누게 될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싸이의 신곡이 경기장에 흐르면 싸이가 경기장에 나타나고 전광판 등을 이용해 경기장 분위기를 흥겹게 만드는 안이 유력하다. 한편 류현진은 경기 후 싸이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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