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금보라가 두 번의 결혼생활 동안 극과 극의 경험을 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금보라는 최근 MBN 신개념 인생고민해결쇼 ‘신세계’ 녹화에서 육아휴직 후 남편의 뜻대로 일을 그만둬야 할지 복귀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워킹맘의 사연들 듣고 “나는 두 가지를 다 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린 나이에 데뷔한 나는 쉬고 싶어서 결혼을 선택했다”며 “하지만 첫 번째 남편은 나의 재능이 아깝다며 배우 생활을 계속 하기를 바랐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때는 남편의 말이 정말 나를 위한 것인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남편의 진짜 속내는 내 벌이가 더 괜찮았기 때문이었다”고 씁쓸하게 털어놓았다.
금보라는 재혼 생활에 대해 당당히 밝히기도 했다. 금보라는 “두 번째 남편은 결혼 후 무조건 쉬라고 하더라. 하지만 집에만 있으니 폐인이 되고 잔소리만 늘어갔다”고 회상했다. 결국 금보라는 “남편의 권유로 다시 배우 생활을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2005년 재혼 후 현재의 남편과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리고 있는 금보라는 이날 방송에서 “부부간의 궁합은 육체뿐만 아니라 대화의 궁합도 중요하다”고 결혼관을 밝혔다. 방송은 1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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