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위드 러브', 좌석점유율+예매율↑..우디앨런 파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5.01 10: 33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로마 위드 러브'가 높은 주말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 이어 우디 앨런 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로마 위드 러브' 측은 1일 '로마 위드 러브'가 주말 관객 좌석점유율 25.4%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동시에 꾸준한 예매율 상승세로 선전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러한 결과는 '아이언맨3'를 필두로 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와 한국 영화 화제작들 사이에서의 선전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로마 위드 러브'의 이 같은 선전은 '국민 소득이 2만불을 넘어가면 우리 앨런의 영화가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업계의 속설을 입증하며 한결 다양해진 관객들의 관람 성향을 대변했다.

엘렌 페이지와 제시 아이젠버그, 로베르토 베니니, 알렉 볼드윈, 페넬로페 크루즈까지 다양한 글로벌 배우 군단이 총출동하고 우디 앨런 감독 특유의 코미디가 더해져 시종일관 웃음을 터뜨리는 '로마 위드 러브'는 현재 극장가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영화로 자리매김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은 온라인 포털사이트 등에 "강추, 이런 우디 아저씨식 개그 너무 좋다, 엄마 아빠랑 같이 가서 봐도 즐거운 분위기로 집에 올 듯", "같이 영화를 본 엄마랑 '로마가 저렇게 예뻤나?'하며 다시 가보자고 결심했다", "엄마랑 보고 왔는데 워낙 우디 앨런 영화를 좋아하지만 이번 영화가 제일 재미있으셨단다", "옆에서 들리던 엄마의 웃음소리가 유독 기억이 난다" 등의 글을 올리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로마 위드 러브'의 매력에 감탄을 보냈다.
한편 '로마 위드 러브'는 추억, 명성, 스캔들, 꿈 네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영화 속에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감각있게 엮은 작품이다. 우디 앨런 감독이 평생 꿈꿔온 유럽 시리즈의 또 다른 프로젝트로 다시 뭉친 '미드나잇 인 파리'의 제작진과 함께 로마만의 매력을 스크린에 담았다. 지난달 18일 개봉해 흥행 순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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