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첼시로 옮기며 레반도프스키 영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5.01 11: 07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문자를?.
무리뉴 감독의 거취가 화제다. 무리뉴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최종합계 3-4로 패배하고 결승전 진출에 실패하자 첼시행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의 팬들과 언론은 나를 사랑한다. 클럽들도 그렇다. 특히 한 클럽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의 거취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영입할 선수들의 리스트 또한 관심사다. 도르트문트의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도 그 중 하나다. 독일 매체 '빌트'는 1일 "무리뉴 감독이 레반도프스키에게 문자를 보내 다음 시즌 첼시에서 함께 하자고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빌트'의 보도가 사실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빌트'의 보도와 달리 같은 날 영국 매체 '미러'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무리뉴 감독에게 1억 파운드(약 1711억 원)의 이적자금을 약속했다고 전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라다멜 팔카오가 첫 번째 타깃이라고 덧붙였다.
감독에게는 다다익선이지만 레반도프스키와 팔카오를 동시에 보유하는 건 구단에 좋지 않다. 이미 첼시는 페르난도 토레스라는 두 선수와 비슷한 유형의 스트라이커가 있다. UEFA에서 시행하는 파이낸셜 페어 플레이(FFP)의 규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두 명을 동시에 영입하는 것은 무리수다.
한편 지난달 29일 영국 매체 '가디언'은 "레반도프스키는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계획하고 있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될 것 같지 않다"는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와 인터뷰를 보도하며, 레반도프스키의 프리미어리그행은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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