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우사인 볼트(27, 자메이카)가 훈련 중 허벅지를 다쳐 올 시즌 200m 첫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볼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리는 자메이카 국제초청대회 200m에서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워렌 웨어(자메이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월리스 스피어먼(미국) 등과 겨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볼트의 에이전트 리키 심스는 1일 "볼트가 지난주 훈련하면서 햄스트링에 작은 이상을 느꼈다. 코치, 트레이너와 상의한 결과 시즌 초반에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스는 "볼트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수준이지만 회복 정도에 따라 케이먼제도 대회에 출전할지는 대회 직전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트는 팀 동료이자 경쟁자인 요한 블레이크(24)와 함께 회복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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