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야구선수 류현진(26·LA다저스)이 싸이의 ‘젠틀맨’ 음악 응원에 힘입어(?) 시즌 4호 안타를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데뷔 후 첫 타점이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활약했다. 현장에는 ‘젠틀맨’ 현지 프로모션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싸이가 응원차 직접 방문해 화제가 됐다.
3회말 5-1로 LA다저스가 앞선 상황에서 류현진은 타석에 들어섰고, 이 순간 경기장엔 싸이의 ‘젠틀맨’이 울려퍼졌다. 류현진은 상대팀 선발 로사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2루 주자 이디에가 홈을 밟아 류현진의 1타점이 기록됐다.

싸이는 지난달 인천공항으로 출국 당시에 류현진 선수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 성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싸이는 4회말 화면에 등장해 류현진을 응원하는 ‘시건방춤’을 선보였다.
gato@osen.co.kr
로스앤젤레스=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