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올 시즌 두 번째 달을 맞이해 팀에 변화를 준다고 했다.
김 감독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와 시즌 5차전을 앞두고 “경기장에 출발하기 전 선수단 미팅을 열었다. 지난 4월을 돌아봤는데 그래도 안 된 것보다 잘 된 점이 많았다”며 “5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즌에 임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타순에도 좀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타순 변화에 대해 김 감독은 “오늘 (이)대형이가 1번 타자로 나가고 (이)진영이가 2번, (오)지환이가 3번 타자를 수행한다. 정성훈은 좀 안 좋아서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면서 “전에 이재학을 상대로 못 친 만큼 이재학 분석을 많이 했다”고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최근 도루숫자가 줄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 템포 쉬어야할 때도 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문제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템포를 조절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전날 정의윤의 시즌 첫 홈런을 두고는 “그동안 의윤이가 눈을 피하곤 했는데 어제 홈런을 친 후에는 도전적으로 쳐다보더라”고 웃으며 “성훈이도 예전 같았으면 다치고 안 된다고 했을 텐데 괜찮다고 나가겠다고 하더라. 선수단 전체가 많이 변하고 있다”고 선수들의 자세를 칭찬했다.
한편 이날 LG는 선발투수로 벤자민 주키치를, 이대형(중견수)-이진영(우익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좌익수)-김용의(1루수)-손주인(3루수)-정의윤(지명타자)-정주현(2루수)-조윤준(포수)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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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