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우찬 인턴기자] 홍성흔(36, 두산베어스)이 팀 중심타자로서 제 역할을 못하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홍성흔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팀 중심타자로서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홍성흔은 “솔직히 만족하지 않는다”며 “내가 생각했던 타구 내용이 아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성흔은 1일 현재 시즌 타율은 74타수 22안타 2할9푼7리다. 3할에 약간 못 미치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그러나 홍성흔은 “죽더라도 타구질이 좋아야 한다”며 타율과 상관 없이 장타가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 답답함을 나타냈다.

홍성흔은 22개의 안타 가운데 장타 비율(.182)이 2할이 안 된다. 홈런은 1개로 팀의 중심타자로서 아쉬운 부분이다. 홍성흔은 “중심 타자는 (큼지막한) 그런 게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겪는 부분”이라며 타격감을 스스로 찾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홍성흔은 장타가 안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겨야 되고 잘 쳐야한다는 부담감 속에 몸이 경직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1일 잠실 KIA전에서 홍성흔의 시원한 한 방이 터질지 주목된다. 홍성흔은 1일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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