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타선 폭발로 LG를 꺾고 LG와 주중 3연전을 가져갔다.
NC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5차전에서 7-6으로 승리, 2연승과 함께 통산 두 번째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NC는 4회말 1-2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지석훈의 적시타와 김태군·박정준의 백투백 홈런으로 5점을 폭발시켜 뒤집었다. 이후 NC는 7회말 이현곤의 1타점 중전안타로 달아났고 이민호가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5승(17패 1무)을 거뒀다. 반면 LG는 2연패와 함께 11패(12승)째를 당했다.
1회부터 NC는 LG를 따돌렸다. NC는 주키치를 상대로 1회말 김종호의 내야안타와 이현곤의 1루 땅볼로 2사 2루를 만들었고 이호준이 1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LG는 NC의 실책성 플레이에 힘입어 반격했다. LG는 3회초 정주현과 이대형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진영의 중견수 플라이성 타구를 NC 중견수 마낙길이 놓치면서 2-1로 역전했다.

NC는 또다시 수비가 흔들리며 역전 당했지만 4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LG를 멀리 따돌렸다. NC는 첫 타자 이호준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권희동의 우전안타, 지석훈의 1타점 좌전안타로 단숨에 2-2 동점을 이뤘다. 이어 권희동과 지석훈의 더블 스틸로 2사 2, 3루가 됐고 김태군의 좌월 스리런포, 박정준의 좌중간 솔로포로 6-2, 주키치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LG가 5회초 이진영의 1타점 우전안타로 3-6이 된 가운데 경기는 불펜대결로 전개됐다. LG가 5회말 임정우를 마운드에 올렸고 NC는 6회초 문현정을 시작으로 불펜진을 가동했다.
불펜대결 우위도 NC가 점했다. NC는 7회말 김종호가 이상열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리고 이현곤이 김선규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때려 7-3으로 승리에 다가갔다.
중반 NC의 흐름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다시 요동쳤다. LG는 8회초 2사후 손주인이 노성호에게 볼넷을 얻었고 정의윤의 2루타로 2사 2, 3루를 만든 뒤 대타 정성훈의 2타점 2루타, 문선재의 1타점 좌전안타로 6-7로 추격했다.
LG의 맹추격 속에 NC는 8회말 1사 2, 3루 찬스를 놓쳤지만 이민호가 9회초 1사 1, 2루를 막아내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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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