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확정' 부리람 감독, "서울, 주전 아닌데도 전력 좋았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01 21: 57

"FC서울이 주전 선수가 아니었지만 공격과 팀 전체 전력이 좋았다".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6차전 FC서울과 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부리람은 1승 4무 1패(승점 7)로 같은 날 베갈타 센다이에 승리를 거둔 장쑤 순톈과 승점 동점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는 무승부였지만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아따폰 버스파캄 부리람 감독은 기쁨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버스파캄 감독은 "16강 진출 하게 돼 기쁘다. 구단의 첫 16강 진출 역사를 만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수비 잘 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간 일본에서 열린 장쑤와 센다이전 결과를 확인하며 전략을 바꿨냐는 질문에는 긍정을 표했다. "안전한 경기를 우선으로 했다"고 말문을 연 버스파콤 감독은 "75분에 저쪽 경기 결과를 체크했고, 그 결과를 보면서 마지막 15분 전략을 좀 바꿨다"고 설명했다. 각각 1명씩 퇴장당하면서 장쑤와 센다이의 경기가 늦게 끝났기 때문에 버스파콤 감독에게는 피말리는 시간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 상대였던 서울에 대해서는 "주전 선수가 아니었지만 공격과 팀 전체 전력이 좋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사실상 1.5군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친데다 정승용, 김현성의 연속골로 부리람을 몰아붙인 서울에 대한 감탄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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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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