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4안타는 운이 따른 것 같다”.
‘무등 메시’ 김선빈(24, KIA 타이거즈)이 4안타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며 위력을 과시했다.
김선빈은 1일 잠실 두산전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서재응과 함께 김선빈을 앞세운 KIA는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는 동시에 원정경기 14연승 쾌재를 불렀다.

경기 후 김선빈은 “지난 금요일(4월 26일 광주 삼성전) 수비 도중 옆구리 쪽 부상을 입어 이후 사흘을 쉬었는데 그동안 체력이 비축되었다. 그래서 좋은 타격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며 “지난 마무리캠프부터 옆구리가 다소 안 좋았다. 그래도 지금은 컨디션이 다시 올라오는 추세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김선빈은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한 경기 4안타는 운이 따른 것 같다”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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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