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고생한 하루였다".
롯데 김시진(53) 감독이 실수 이후에도 주눅들지 않은 선수들의 자세에 만족스러워했다. 김시진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4-3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3회에만 실책 3개로 2실점하며 0-3으로 끌려다녔지만 야금야금 추격한 뒤 경기 후반 안정된 불펜과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김시진 감독은 "선수들이 실책도 있었지만, 그 이후 경기를 따라가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고생한 하루였다"며 3경기 연속 3실책 경기에도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패장이 된 한화 김응룡 감독은 "내일은 좀 더 분발하곘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롯데와 한화는 2일 선발투수로 각각 쉐인 유먼과 데니 바티스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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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