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 조재룡, 송승헌 배신하나 ‘불안한 조짐’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5.01 22: 30

‘남자가 사랑할 때’ 조재룡이 친형 같은 존재 송승헌을 배신할 가능성이 비쳐지며 안방극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9회는 한태상(송승헌 분)에게 친형제 같은 동생이자 주먹패 시절부터 함께 한 윤동구(조재룡 분)가 주식실패로 인해 돈이 궁하다는 사실이 그려졌다.
동구는 돈에 쪼들리게 되자 태상이 자꾸 이창희(김성오 분)만 챙기는 모습에 서운해했다. 그는 창희에게 부탁해 태상의 돈을 융통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매달렸다.

동구가 주식에 손댄다는 것을 알게 된 창희는 부탁을 들어주는 대신 정신 차리라고 따끔하게 혼을 냈다. 오히려 동구는 창희만 챙기는 태상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표출하며 “내가 형이 아닌 보스를 죽이고 감옥에 들어갈 것 그랬다”며 하지 말아야할 이야기를 꺼냈다.
창희는 태상을 죽이려는 보스(이성민 분)를 죽이고 감옥에 갔다. 결국 어려운 지갑사정은 동구를 태상에 대한 악감정을 갖게 만드는 위험천만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거친 인생을 살다가 이제야 조금씩 행복하게 사는 법을 깨닫고 있는 태상에게 동구는 그의 미래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고 있는 것.
돈에 울고 웃을 수 있는 전형적인 속물인 동구가 자신에게 신뢰를 보여줬던 태상을 배신할지, 아니면 신의를 지키고 끝까지 옆을 지킬지 '남자가 사랑할 때'의 또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이날 태상과 서미도(신세경 분)는 그동안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왔다. 사랑을 모르는 남자 태상은 당돌한 여자 미도를 만나 조금씩 사랑에 대해 배웠다. 미도는 이재희(연우진 분)에게 자꾸 마음이 쓰이는 것을 자제하며 아슬아슬한 사랑을 이어왔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남녀의 사랑을 그린 정통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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