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사랑할 때’ 김성오의 매력이 회가 거듭될수록 배가 되고 있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9회는 ‘동생바보’ 이창희 역의 김성오가 또 한번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장면이 담겼다.
창희는 친형제 같은 한태상(송승헌 분)을 위해 보스를 죽이고 감옥살이를 자처한 인물. 여기에 동생 이재희(연우진 분)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진정한 ‘동생바보’다. 자신의 성공과 욕망보다는 주변 사람들을 아끼는 마음이 더욱 큰 바보 같은 남자다.

이날 재희는 창희의 돈을 탐내는 윤동구(조재룡 분)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하거나 “태상 형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읊조리는 등 태상에 대한 무한한 우정을 드러냈다. 또한 동생 재희를 주말에 불러 “이럴 때는 데이트를 하라”고 동생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보다 형, 그리고 동생을 챙기는데 급급한 창희는 거친 인생을 살았다고 해도 충분히 매력적인 인물. 인간미가 철철 넘치고 마음이 따뜻한 창희는 연기 잘하는 배우 김성오를 만나 캐릭터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김성오는 장난과 진지한 모습을 오고가며 따뜻한 인간미의 소유자 창희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짧은 분량이지만 김성오의 대사와 표정은 ‘남자가 사랑할 때’의 놓치지 못하는 명장면이 되고 있다. 워낙 연기를 잘하기로 유명한 김성오는 보기만 하면 훈훈한 창희라는 인물을 매회 감동적이게 그리고 있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남녀의 사랑을 그린 정통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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