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일렛, "QPR 떠나 EPL에 남고 싶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5.02 06: 59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측면 공격수 데이빗 호일렛(2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남고 싶은 뜻을 내비쳤다.
QPR은 다음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호일렛은 지난해 여름 기대를 한몸에 받으면서 QPR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과 적응 실패 등으로 QPR의 강등 탈출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
호일렛은 지난 1일(한국시간) 풀럼 크로니클과 인터뷰서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이 물론 나도 최고의 리그에서 계속 머물고 싶다"면서 "그러나 지난 몇 경기가 끝난 뒤 알 수 없는 일이 돼버렸다"고 2부리그로 강등된 QPR을 떠나 EPL에 잔류하고 싶은 뜻을 나타냈다.

호일렛은 지난 시즌 블랙번에서 7골 6도움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소속팀의 2부리그 강등을 막지 못하며 눈물을 삼켰다. 절치부심했다. QPR과 4년 계약을 체결하며 탈출구를 모색했다.
하지만 올 시즌 또 한 번의 강등을 지켜봤다. 이번에는 소속팀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호일렛은 올 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단 2골에 그쳤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큰 법. 영국 축구 전문 기브미풋볼은 올 시즌 EPL 최악의 영입 3위에 호일렛의 이름을 올렸다.
호일렛이 그의 바람대로 올 여름 QPR을 떠나 EPL에 남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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