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촌에 모인 12명의 노총각 노처녀들의 만남은 총 두 커플의 탄생으로 마감됐다.
1일 방송된 SBS '짝'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노총각 노처녀 특집 최종회가 방송된 가운데, 남자6호와 여자 1호, 남자7호와 여자2호가 짝으로 맺어졌다.
남자6호와 여자1호는 애정촌 첫 입소부터 줄곧 서로에게 호감을 표시해 온 사이. 두 사람은 중간 데이트마다 서로를 지목해 시간을 함께 보냈고, 이 같은 인연을 최종선택까지 이어갔다.

특히 남자6호는 노총각 노처녀 특집 최고의 인기남으로 정우성을 닮은 잘생긴 외모와 다소 까칠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여성 출연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주인공. 이 같은 인기는 첫인상 선택을 비롯해 도시락 선택에서 총 다섯 명의 여자 출연자 중 세 명에게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최종 선택에서 남자6호는 여자1호를 지목하며 "더 알아보고 싶다"는 말로 최종 커플에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 커플인 남자7호와 여자2호는 남자 쪽의 일관된 관심이 주효한 케이스다. 앞서 남자7호는 랜덤데이트에서 여자2호와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고 이를 최종선택에까지 이어갔다. 그 사이 여자2호는 남자6호에게 호감을 보이고, 남자5호에게 애틋한 이벤트를 받기도 했지만 최종선택에서는 남자7호와 커플을 이뤘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노총각 노처녀 특집에서는 아날로그 취향의 이벤트가 다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평균 나이 41세의 남자출연자들은 불꽃놀이를 해주거나 함께 등산을 즐겼고, 특히 호감가는 상대에게 에두르지 않고 직접적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편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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