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바르샤 대신해 세계 축구의 중심으로 '우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5.02 06: 19

바이에른 뮌헨이 단 두 번의 경기로 바르셀로나를 세계 축구의 중심에서 밀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 원정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1·2차전 합계 7-0이 된 바이에른 뮌헨은 결승전에 진출하며, 분데스리가 라이벌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Der Klassicker)'를 치르게 됐다.
바르셀로나로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결과였다. 전날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도르트문트를 물리치고 1차전에서의 패배를 만회했다. 합계 스코어에서의 패배라고 위로할 만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원정에 이어 홈에서도 무참히 짓밟혔다. 바이에른 뮌헨에 힘조차 쓰지 못하고 무너진 것이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 이어 원정경기에서의 완승으로 1차전 4-0 승리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특히 중원과 수비진에서 펼쳐지는 강도 높은 압박은 바르셀로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바르셀로나가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압박에 당황해 백패스와 횡패스를 남발한 만큼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부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결과와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들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원터치 패스를 통한 빠른 템포와 돌파, 공을 받는 즉시 전방으로 전개하는 빌드업, 측면을 이용한 공간 침투, 문전에서의 제공권 장악으로 인한 득점 기회, 그리고 두텁고 공격 전환이 빠른 수비. 공격과 수비에 있어서 약점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은 돌풍이 아니다. 꾸준한 강풍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4시즌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세 차례나 진출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첼시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4로 아쉽게 졌다. 세계 축구의 중심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기회를 엿봤고, 이제서야 세계 축구의 중심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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