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폭발적인 인기 속에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 출연 당시가 극심한 방황기였음을 고백했다.
하지원은 최근 진행된 SBS ‘땡큐’ 사전녹화에서 “‘시크릿가든’ 처음 시작할 때 대본도 보기 싫었다”며 이에 얽힌 속사정을 밝혔다.
‘시크릿가든’은 지난 2010년 방송돼 주연배우 하지원과 현빈을 최고 스타의 자리로 올려놓은 드라마. 그러나 하지원은 “첫 대본 리딩날 대본을 읽어보지도 않고 갔다. 대본에 손이 안 가서 읽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작품에 집중할 수 없었던 심리상태를 털어놨다.

연예계에서 하지원의 성실함은 이름이 난 사안이기에 이 같은 고백은 다소 의외다. 하지원은 “당시 ‘시크릿가든’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로 심적인 방황이 심했던 시기”라며 그간 털어놓지 못한 속사정을 밝혔다. 이 같은 이야기를 하는 하지원에게선 결국 눈물이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 녹화에는 하지원 외에도 가수 이문세, 지휘자 서희태가 함께 했으며 깜짝 게스트로 가수 이하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sunh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