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원희가 영화 '뜨거운 안녕'에서 코믹 본능을 마음것 발휘하며 미친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다찌마와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식객' 등 매작품마다 친근하고 감칠맛 나는 연기를 통해 대한민국 영화계에 없어서는 안될 배우로 입지를 다진 임원희가 '뜨거운 안녕'을 통해 다시 한번 코믹 연기의 진수를 여과 없이 드러내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인 것.
오늘 내일 하지만 뭔가 수상쩍은(?) 나이롱 시한부 환자들의 인생 마지막 꿈을 향한 기적 같은 도전을 그린 휴먼드라마 '뜨거운 안녕'에서 임원희는 극 중 밤마다 몰래 병원을 빠져나와 나이트클럽에서 기타 연주 알바를 하는 날라리 환자 봉식 역을 맡았다.

해가 지면 공연 의상으로 갈아입고 칼같이 읍내로 향하는 것도 모자라 초면인 충의(이홍기 분)의 차를 얻어 타기까지 하는 봉식의 뻔뻔한 모습은 주위 사람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한때 잘나가던 뮤지션임을 내세워 딸에 대한 사랑을 종종 음악으로 승화시키며 열창을 하는가 하면 시도 때도 없이 충의 앞에 나타나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강제로 들려주기도 해 시종일관 깨알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병동 내 다른 환자들에게는 늘 따뜻한 봉식이지만 전직 조폭인 무성(마동석 분)과는 소문난 앙숙 관계로 식사시간, 연습시간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으르렁대는 이들의 전투본능이 연신 폭소를 자아낸다.
한편 '뜨거운 안녕'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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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안녕'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