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다르빗슈, 텍사스 4월의 선수 선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5.02 13: 11

다르빗슈 유(27, 텍사스 레인저스)가 지역 언론이 선정한 4월의 텍사스 선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텍사스 팀 페이지는 다르빗슈가 텍사스 지역 언론들이 자체 선정한 4월의 팀 최고 선수로 뽑혔다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4월 한 달 동안 5승1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 지난해 16승9패를 기록했던 다르빗슈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까지 선보여 올 시즌 20승 및 사이영상에 도전할 수 있는 후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다르빗슈의 4월 탈삼진 기록은 현지에서도 큰 화제다. 다르빗슈는 4월 6번의 선발 등판에서 총 5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는 4월 기록으로는 2003년 하비에르 바스케스(당시 몬트리올)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4월까지의 기록만 놓고 보면 아메리칸 리그 역사를 통틀어도 공동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로저 클레멘스(당시 보스턴)가 1988년 기록한 60개가 최고 기록이다.
텍사스 투수로서는 4월 최고 기록이고 한 달에 58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낸 투수는 1989년 9월 놀란 라이언 이후 처음이다. 다르빗슈는 조만간 발표될 아메리칸리그 4월의 선수에도 강력한 후보로 부상 중이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