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PD와 하하가 가수 싸이가 올린 글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하는 2일 싸이가 자신의 트위터에 "빌보드 26위 소식에 많은 분들이 실망하시더라고요. 출세를 하긴 했구나 싶어요. 출국장에서 말씀 드렸듯 이곳의 프로모션 호흡은 우리 기준보다 느리고 길어요. 이번 주말부터 홍보 시작이니 '순위하락'이 아니라 '이제시작'입니다. 파이팅!"이라고 올린 글에 "파이팅! 26위도 사실 대박인데.고고싱!"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김태호PD는 두 사람의 글을 보고 "그냥 싸이인 게 대박이지"라는 글로 싸이에게 힘을 실어줬다.

'무한도전' 팀과 싸이는 지난 2011년 '무한도전'의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특집을 시작으로 돈독한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 1월 초에는 뉴욕에서 열린 싸이의 타임스퀘어 공연에 '무한도전' 팀이 합류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계속되는 두 팀의 우정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파이팅", "'무한도전'도 싸이도 대박", "의리있다", "싸이 이번에도 엄청 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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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