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완지, 빅클럽과 대결 통해 좀더 성장해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5.02 15: 00

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이 남은 시즌 결의를 다졌다.
기성용은 2일(한국시간)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리그 최고 선수들이나 최고 팀들과 상대할 때 좀더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는 올 시즌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당장 오는 5일 맨체스터 시티와 대결하는 것을 비롯해 오는 12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선다. 맨시티는 사실상 리그 2위를 확정지은 상태고 맨유는 명실공히 올 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스완지는 올 시즌 리그 우승으로 창단 첫 메이저리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내년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낸 것. 하지만 이후 목표 의식이 사라졌다. 최근 6경기에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면서 2무 4패로 승점 2점을 얻는데 그치고 있다.
이에 기성용은 "우리는 올해 목표를 다 이뤘다. 엄청난 결과물을 얻었다"고 기뻐하면서도 "진 경기도 있었고 우리가 압도했던 경기도 있었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다짐했다.
특히 기성용은 "우리가 빅 클럽들을 상대할 때 좀더 성숙해야 한다"면서 "맨시티, 맨유와 힘겨운 대결을 앞두고 있는 만큼 우리에게는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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