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명(49) 서울시청 감독과, 최광복(39) 전 국가대표 코치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녀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30일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남자팀과 여자팀으로 분리운영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남자팀은 1998 나가노 및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코치이자 지난 2013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국가대표로 우선 선발된 신다운 및 지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한 이한빈 등을 배출한 윤 감독을 남자팀 지도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2012-2013 시즌 남녀대표팀을 총괄, 지휘했던 최광복 감독이 재선임됐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때 여자대표팀을 지휘했던 최 감독은 2012-2013 시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종합 우승 및 준우승, 여자부 준우승 및 3위로 선수단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케이팅 장비를 담당하기 위해 장비담당 지도자로 한국체육대학교 쇼트트랙 코치이자 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백국군 감독을 선임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케빈 오벌랜드 코치를 비롯해 이석규 장거리 코치, 김형호 단거리 코치, 김양수 트레이너 등 기존 코칭스태프 체제가 유지된다.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역시 신혜숙·류종현 코치와 지난 시즌에 이어 올림픽 때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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