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이 코미디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며 장차 “코미디계의 대부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병만은 2일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신간 ‘김병만 아저씨의 꿈의 법칙-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 출판기념 간담회에서 “앞으로 내 생각이 100% 들어가는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병만은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가에 입성한 희극인. 현재는 SBS ‘정글의 법칙’ 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지만 그가 이름을 알린 건 KBS 2TV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다.

김병만은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도 스스로의 뿌리를 코미디언으로 밝히며 이를 바탕으로 한 향후 계획이 있음을 알렸다. 김병만은 “5월말에 JTBC에서 비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하기로 했다”며 “코미디는 평생해야 하는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의 꿈은 제작에도 참여하고, 내 생각이 100% 들어간 코미디를 해보고 싶기도 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채플린이나 주성치 같은 사람들은 나의 에너지다. 그들처럼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현재 다양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아이템을 모으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습니다’는 지난 2011년 발간된 김병만의 자전 에세이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바꾼 책으로, 김병만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꿈을 품고 이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sunh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