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5월 컴백하는 수많은 선후배 가수들 중 자신이 가장 신경쓰는 사람으로 ‘섹시퀸’ 이효리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앨범발매 쇼케이스에서 윤하는 ‘5월 가요대전’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상대를 묻는 질문에 “180개 정도의 악플이 달릴 각오로 얘기하겠다. 이효리 선배”라고 밝혔다.
윤하는 “이효리 선배님은 막강한 우주로 따지자면 해와 같은 존재다. 매우 떨린다. 그래도 나도 앨범에 많은 준비를 했으니 기대해 달라. 난 밤에 잔잔하게 떠서 아무도 없을 때 위로해주는 음악을 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윤하의 미니앨범 ‘저스트 리슨(Just Listen)’ 타이틀곡 ‘우리가 진짜 헤어진 이유’는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본 채 다른 사랑을 했던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노래한 곡.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어쿠스틱한 사운드가 윤하의 산뜻한 목소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뤄내, 슬픈 노랫말과는 대조되는 담백한 곡으로 완성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윤하는 타이틀곡 ‘우리가 진짜 헤어진 이유’를 비롯해 앨범 수록곡 ‘봄은 있었다’, ‘파이어웍스(Fireworks)’ 등을 선보였다.
한편 윤하는 오는 3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앨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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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