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 않고 계속되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첼시 복귀설에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자신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베니테스 감독은 작년 11월 경질된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의 뒤를 이어 단기로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클럽월드컵, 챔피언스리그, FA컵, 캐피탈 원 컵 등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시며 단 하나의 우승컵도 들지 못할 위기에 빠지며 팬들의 비난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첼시의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의 복귀설까지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어 베니테스 감독의 거취 문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항간에서는 베니테스 감독이 첼시로 복귀하는 무리뉴 감독을 대신해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2일(한국시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2-2013시즌 유로파리그 준결승전 2차전 바젤과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베니테스 감독은 "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다"라고 선을 그었다. "나는 내 일에 집중해야만 한다. 내 일은 곧 바젤을 쓰러뜨리는 것"이라며 주위의 소음에 신경쓰지 않고 바젤과 경기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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