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선배 유희열에 대해 “엄마 같은 존재”라는 말로 재치있게 자신의 속내를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앨범발매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서 윤하는 ‘유희열이 약속한 곡은 언제 주는거냐?’는 질문에 “선배님은 항상 열려있는 존재인데 얘기를 못드렸다. 선배님 덕을 너무 봤다. 엄마와 같은 존재”라고 답했다.
윤하는 “업혀가기 보다는 엄마로부터 독립한 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나도 이렇게 혼자 꾸려갈 수 있다. 엄마가 키워준 딸이 이렇게 컸다’고. 그래도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난 또 부탁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몸매도 엄마 같고..”라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윤하의 미니앨범 ‘저스트 리슨(Just Listen)’ 타이틀곡 ‘우리가 진짜 헤어진 이유’는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본 채 다른 사랑을 했던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노래한 곡.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어쿠스틱한 사운드가 윤하의 산뜻한 목소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뤄내, 슬픈 노랫말과는 대조되는 담백한 곡으로 완성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윤하는 타이틀곡 ‘우리가 진짜 헤어진 이유’를 비롯해 앨범 수록곡 ‘봄은 있었다’, ‘파이어웍스(Fireworks)’ 등을 선보였다.
한편 윤하는 오는 3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앨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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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