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개발공사가 컬러풀 대구를 꺾었다.
경남 개발공사는 2일 서울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핸드볼코리아리그 컬러풀 대구와 경기서 23-21로 승리했다.
경남은 전반 문경하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리드를 가져갔다. 문경하는 전반에만 52%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구는 주포 김진이가 국가대표 차출로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한 탓인지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전을 13-10으로 리드한 경남은 후반 들어 김진이에 연속골을 허용, 16-17로 잠시 역전을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연수진의 연속골로 재역전에 성공해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결국 이 때 얻은 리드를 경남이 끝까지 잘 지켜 2점 차의 승리를 거뒀다.
경기 MVP는 경남의 신인 이효진이 받았다. 이효진은 6골과 4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후반 중후반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긴 연수진도 6골로 좋은 활약을 폈다. 문경하 골키퍼는 이날 경기 전체에서 47.4%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김수정이 양 팀 최다인 7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전 국가대표 최임정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전체적인 경기력 약화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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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