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이 LG를 꺾고 창단 첫 3연전 스윕과 3연승을 기록한 소감을 전했다.
NC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1로 승리, 창단 최다 득점을 올리면서 LG와 홈 경기를 모두 가져갔다.
이태양이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완벽히 각인시킨 무대였다. 이태양은 총 90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타선이 경기초반 2점을 올리자 2회초부터 무려 17명의 타자들을 연속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보였다. 타선에선 박정준이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솔로포를 날린 것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6승(17패 1무)을 거두고 4일 휴식에 들어가게 됐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이태양이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굉장히 잘해주었다. 야수들의 집중력 또한 좋았다. 특히 2사후 점수를 내는 승운까지 따라준 것 같다. 이태양을 비롯, 선수 전원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만족을 표했다.
반면 LG는 3연패로 12패(12승)째를 당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을 찍었다. LG 김기태 감독은 아무 말 없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LG는 3일 잠실 두산전 선발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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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