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응룡(72) 감독이 연이틀 1점차 패배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응룡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홈경기에서 3-4로 패했다. 1일 경기에 이어 똑같은 스코어로 1점차 패배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5승18패1무 승률 2할1푼7리로 NC에 단독 8위 자리를 내주며 9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한화 김응룡 감독은 "어제-오늘, 아쉬운 경기였다"고 짧게 전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한화는 연이틀 1점차 승부를 극복하지 못했다. 1일 경기에서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이날 경기는 흐름을 제대로 타지 못하며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6회 정범모, 7회 한상훈, 8회 고동진 등 대타 카드도 써봤지만 볼넷을 얻은 정범모를 빼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득점권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잔루를 8개 남기는 등 경기 내내 따라갈 듯 따라잡지 못했다. 연이틀 1점차 패배, 힘의 한계를 절감하며 9위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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