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일본의 유명한 캐릭터 헬로키티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최홍만은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헬로키티 마니아다. 정말 나의 진정한 친구다"고 밝혔다.
이어 "이 친구가 없었으면 지금까지 못살았을 것"이라며 "진정효과가 있다. 내가 슬프고 우울할 때 나를 위로해준다"고 전했다.

최홍만은 주변의 시선에 부담을 느끼고 자신과 친구가 되려고 했던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오로지 인형과 대화를 했던 것.
최홍만은 "처음에 키티를 만든 사람이 남의 말을 잘 들어주라는 뜻에서 입 없이 만든거다. 키티는 나의 진정한 친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사람이 고팠다. 대화할 친구가 필요했다. 말할 친구도 없고 하니까 내 자신이 초라해 보였다. 사춘기 때는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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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릎팍 도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