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최홍만, K-1 진출논란 오해풀다.."내 미래위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5.03 00: 44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케이원(K-1) 진출논란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최홍만은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는 "나의 미래를 위해서 격투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최홍만이 소속된 씨름단이 해체될 위기에 놓여 구단을 살리기 위해 씨름혐회에서 단식 농성도 했지만 결국 구단이 해체됐다.

최홍만은 "내일부터 어떻게 되나 걱정이 됐다"며 "팀이 어려워지기 전부터 일본에서 케이원 제의가 들어왔다. 격투기란 말이 생소해 계속 거절 하다가 팀도 없어지고 나도 미래가 있기 때문에 케이원 진출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씨름 천하장사로 대한민국 챔피언인 최홍만이 일본 격투기에 참가한다는 사실에 부정적인 시선과 함께 논란이 일었다.
최홍만은 "사람들이 반 이상은 비판했다. 그래서 가서 이를 악 물고 해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을 먹고 일본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씨름과 격투기는 정반대의 운동으로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최홍만은 케이원 진출과 동시에 연전연승을 했고 데뷔 첫해 월드그랑프리 결승에 진출했다.
최홍만은 "그때 기분이 최고였다"며 "격투기 진출을 우려하던 사람들도 좋은 결과에 응원해주기0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잘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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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릎팍 도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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