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영국)와 벤피카(포르투갈)이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첼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바젤과의 2012-2013 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토레스, 모제스, 루이스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 스위스 원정에서 2-1로 승리한 첼시는 2연승, 1,2차전 합계 5-2로 바젤을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바젤은 전반 추가시간에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초반에 내리 3골을 헌납해 사상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한데 만족해야 했다.

1차전서 풀타임 출전했던 박주호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초반부터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바젤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0-0으로 전반이 끝나갈 무렵인 추가시간에 살라가 돌파에 이은 슛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가 후반 초반부터 맹공격을 퍼부었고 균형을 맞췄다. 바젤의 골키퍼 얀 좀머의 신들린 선방도 한계에 이른 순간이다.
첼시는 전반 5분 프랑크 람파드가 때린 슛이 골키퍼 선방으로 막혔지만 흐른 공을 토레스가 잽싸게 골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또 첼시는 동점을 만든 지 2분 만에 모제스가 역전골을 터뜨렸고 후반 14분에는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루이스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벤피카는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차전에서 2골을 터트린 오스카 카르도소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벤피카는 1승1패 합계 3-2로 앞서며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와 벤피카가 맞붙는 결승전은 오는 1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10bird@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