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넥서스4’에 이어 ‘넥서스5’도 LG전자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글 TV까지 만든다는 소식이 해외에서 들려왔다.
3일(한국시간) IT전문 매체 BGR, 인투모바일 등은 “LG전자가 ‘넥서스5’와 구글TV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방한했던 구글 CEO인 래리 페이지가 방한 했을 때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회담을 가졌고, 양사 간 긴밀한 협업 논의가 이뤄졌다는 것이 이 기사의 요지.

두 경영자는 서로의 협력이 양사 사업에 어떤 이익과 발전을 끌어올 지를 논의했으며, 그 결과 ‘넥서스5’를 비롯한 두 기업의 합작품이 곧 등장할 전망이라는 것이다.
LG전자는 구글이 차세대 혁신으로 온갖 이슈를 몰고 다니는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처럼 자사 미래를 위한 사업을 시작하길 원하고 있으며 이를 구글과 함께 진행하고 싶어하는 모양새다. LG전자는 구글과 TV분야에서 협력해 OLED TV로, 스마트 TV 사업을 확장해갈 계획이다.
이번 회담으로 구글과 LG는 지난 ‘넥서스4’ 물량 공급에 차질이 있었던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했던 지난 일을 원만히 해결한 것으로 분석 되고 있으며, 향후 출시될 제품에서는 전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달 중순 열리는 구글의 연례 행사인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서 LG-구글의 레퍼런스폰 ‘넥서스5’ 또는 모토로라-구글의 신 전략폰이 공개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넥서스5’는 안드로이드OS 5.0 이상의 키 라임파이 5.1 또는 5.5 버전을 장착하고, 1080p 해상도, 트루 IPS 기술이 적용되며 늦어도 올 연말에는 출시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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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구글의 '넥서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