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PSG, 호날두 영입에 1368억원 '쩐의 전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5.03 10: 3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를 데려오려면 1368억 원이 필요하다?
호날두의 거취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3-4로 패하면서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UCL 11경기서 12골을 터트리며 득점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UCL 탈락으로 자존심에 금이 간 상태다. 공공연히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현재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호날두 영입에 가장 관심이 많다. 영국일간지 ‘더선’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111억 원)에 나니를 얹어주는 조건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나니 대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더 원하고 있다. 호날두 영입이 틀어지더라도 에르난데스만 2500만 파운드(한화 약 427억 원)에 살 수도 있다고 밝힐 만큼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PSG의 무기는 돈이다. 구단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리(33)는 개인재산이 무려 588조 원에 이르는 억만장자다. PSG는 호날두 영입을 위해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368억 원)을 준비한 상태다. 
PSG는 최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티아고 실바, 하비에르 파스토레, 데이빗 베컴 등 쟁쟁한 스타 플레이어를 잇달아 영입하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맨유의 스타였던 베컴은 호날두처럼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PSG에 안착했다. 과연 호날두는 선배를 따라 PSG로 갈까 아니면 맨유로 유턴할까. '쩐의 전쟁'의 승자는 누가될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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