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의 반응이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아도 ‘갤럭시S4’를 기다리고 있던 대기수요층이 분명하게 있었던 모양이다.
3일(한국시간) IT전문 매체 트위크타운은 “‘갤럭시S4’가 영국에서 4일만에 판매 4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영국의 가격비교 사이트 유스닷컴(uSwitch.com)이 발표한 것으로, ‘갤럭시S4’는 영국에서 27일 판매를 시작한지 4일만인 30일,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와 2위에는 모두 애플의 ‘아이폰5’와 ‘아이폰4S’가 올라있으며 3위와 5위에는 각각 HTC의 ‘One’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올라있다.
‘갤럭시S4’의 4위 진입이 놀라운 점은 또 있다. ‘갤럭시S4’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이 순위에 들기까지는 최소 6개월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 것. 반면 ‘갤럭시S4’는 시장에 등장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4위 자리를 꿰찼다.
유스닷컴의 모바일 전문가 어니스트 도쿠(Ernest Doku)는 ‘갤럭시S4’가 단기간에 상위 자리에 든 것에 조금은 놀랬지만 “지난 3월 공개 이후 세심하고 조직적인 행사와 출시 활동이 ‘갤럭시S4’에 대한 언론의 관심과 소비자들의 욕구를 지속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이어진 제품 광고가 예약판매로까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위 10개 중 8개 제품이 애플 또는 삼성전자의 기기들로 채워져 있는 점이 현재 모바일 기기 시장의 현상을 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꼬집었으며 두 기업의 막강한 세력에도 불구, 3위를 차지하고 있는 HTC ‘One’의 선전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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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