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맞이 빅 매치가 열린다.
3일 목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주말 3연전 첫 경기가 열린다. 공교롭게도 넥센이 전날(2일) 삼성을 스윕하면서, 이날 두산에 패한 KIA를 제치고 선두가 된 뒤 하루 만에 만나는 '외나무 다리' 맞대결이다.
KIA는 하루 만의 선두 탈환을 위한 선발 카드로 양현종을 내세운다. 양현종은 4월에만 4승 평균자책점 1.17로 다승, 평균자책점 2관왕을 달리고 있다. 지난달 2일 대전 한화전에서 600일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양현종의 놀라운 성적.

시즌 전부터 올해에 대한 의욕을 불태워온 양현종이 팀의 선두 복귀를 이끌고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설 수 있을까. 한편 KIA 윤석민이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해 일단 불펜에서 힘을 보탤 전망이다.
선두까지 치고 올라간 넥센은 앤디 밴 헤켄이 이날 열흘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해 선발로 나선다. 4일 휴식과 삼성전을 피해 잠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밴 헤켄은 올 시즌 2승2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하며 브랜든 나이트와 함께 훌륭한 원투펀치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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