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울전서 상승세 이어간다...어린이날 이벤트 다양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5.03 14: 34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오는 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FC 서울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시즌 막판까지 격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서울에 챔피언 자리를 내줬던 전북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각오다.
중국 광저우 원정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전북은 더욱 단단해진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상승세인 분위기를 끌어 올려 서울전 승리와 함께 선두권 추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변수는 있다. 바로 체력. 주중·주말 연전에 지난 1일 중국 광저우 원정경기를 소화한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일찍이 1위를 확정하며 주축선수들의 휴식으로 체력을 비축한 서울보다 불리하다.
하지만 전북은 K리그 클래식에서 통산 최다골(144골)과 최다공격포인트(198포인트)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주장 이동국을 중심으로 부상에서 돌아와 K리그 클래식 최단기간 60-60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린 에닝요와 신인상 출신 이승기가 팀의 공격을 이끌고, 경고누적으로 광저우 원정에 불참했던 박희도는 서울전 골 사냥을 위한 출격준비를 마쳐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 예정이다.
파비오 감독 대행은 "서울전은 선두권 추격을 위한 중요한 경기이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가동할 수 있는 베스트 멤버를 모두 가동해 승리하겠다"며 "전주성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고, 승리하는 전북의 축구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제91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로 '전주성 어린이 축제'의 장을 만든다. 어린이 무료 입장과 함께 각 입장게이트에서 선착순 5000명 어린이에게 학용품을 지급하고, 장내에서 어린이 영화를 상영하고, 동측 2층 이벤트 광장에서는 어린이 에어바운스 운영, 다양한 선물(치킨, 피자, 영화티켓등)이 지급되는 어린이 슛돌이,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미술 만들기 체험교실 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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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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