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된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토니 페르난데스(49) 구단주가 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3일 팀의 강등에 대응하는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심정을 자세히 다뤘다. 그는 “난 사업을 하면서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를 맛 봤다. 하지만 팀이 이기거나 질 때의 기분만큼은 아니었다”며 축구인이 다 된 말을 했다.
이어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결혼할 때 평생을 함께 하겠다고 서약을 한다. 나와 QPR의 관계도 마찬가지”라며 “예상치 못한 강등을 당했지만 우리는 여기서 배워 더 강해질 것이다. 챔피언십은 피 말리는 곳이지만 함께 헤쳐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QPR은 박지성 등 고액연봉자들에 대한 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QPR은 '강등의 주범' 해리 래드냅(66) 감독을 다음 시즌에도 안고 간다는 계획.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래드냅에 대해 “오랫동안 고통 받았던 팬들에게 성공을 안긴 감독이다. 그 열정을 높이 산다”며 무한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한편 QPR은 올 여름 한국에서 경남과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했던 투어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우리나라 팬들은 박지성과 윤석영에게 제대로 된 기회를 주지 않은 래드냅 감독에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