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과 임원희가 충무로의 새로운 코믹듀오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마동석과 임원희, 두 연기파 배우는 영화 ‘뜨거운 안녕’(감독 남택수)에서 함께 있기만 해도 빵빵 터지는 코믹 앙상블을 펼칠 예정이다.
전직 조폭인 뇌종양 환자 무성으로 분한 마동석과 나이트클럽 알바 뛰는 간암 말기 봉식 역의 임원희는 극 중 병동에서 눈만 뜨면 서로 시비 거느라 바쁜 캐릭터로 하루도 조용히 지나갈 날이 없을 정도로 앙숙 관계다.

잔소리쟁이인 봉식이 밴드 연습 중 실수를 한 무성을 향해 “무슨 굿거리장단 쳐? 아메바도 아니고”라며 놀려 유치한 설전이 오가는가 하면, 소시지 반찬 때문에 충의(이홍기 분)에게 행패 부리는 무성에게 봉식이 핀잔을 주며 서로 투탁거리기 일쑤다.
특히 마동석과 임원희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에서는 눈빛만 보고도 서로의 생각을 알아 챌 정도로 환상적인 앙상블을 보여줬다는 후문이 전해져 이 둘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뜨거운 안녕’은 죽음을 앞두고 이별을 준비하는 호스피스 병원을 배경으로, 나이롱 시한부 환자들과 트러블 메이커 아이돌 가수가 펼치는 인생 마지막 꿈을 향한 도전을 그린 휴먼드라마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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