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경이 현빈과 본인이 닮은 꼴이라고 전했다.
김상경은 3일 SBS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 현빈과 닮았다는 한 청취자의 말에 "학교 후배가 혹시 사촌동생이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알고 보니 그 주인공이 김태평(현빈 본명)이었다"라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김상경은 큰 얼굴이 콤플렉스냐는 청취자의 질문을 받자 배우 하정우 등을 거론하며 "나는 얼굴이 큰 편이지만 불편하지 않다. 얼굴이 커서 대형배우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만의 대형배우론(?)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개봉을 앞둔 영화 '몽타주'에서 함께 연기한 엄정화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지만, 서로 시너지 효과가 나는 배우로 호흡이 무척 잘 맞았다. 마치 제 2의 '장소팔-고춘자'같은 느낌"이라며 좌중을 폭소케 만들기도.
DJ 최화정과의 유쾌한 입담 대결 속에서도 김상경은 마치 영화처럼 첫 눈에 사랑에 빠진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내가 자신을 보고 웃지 않을 때"가 가장 서운하다고 말한 김상경은 보이는 라디오를 보고 있을 아들에게도 인사를 전하는 등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를 뽐냈다.
한편 '몽타주'는 15년 전 유괴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자마자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발생. 범인으로 인해 딸, 손녀, 인생을 빼앗겨버린 세 명의 피해자에게 찾아온 결정적 순간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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