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 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의 배우 이동욱이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 ‘역경 6종세트’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4일 베일을 벗은 ‘천명’의 최원(이동욱 분)은 본격적으로 도망자 신세가 돼 아픈 딸을 두고 피눈물을 삼키며 도망치는 비하인드 컷에서 딸을 안고 달리거나 절벽에서 떨어지고 물 속으로 잠수, 변장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최원은 지난 4회 방송분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힌 채 살해당한 아버지의 소식을 접하고 폭풍 오열하며 망연자실했고 면회 온 딸 최랑(김유빈 분)마저 눈 앞에서 쓰러지자 파옥을 감행한다.

특히, 이동욱은 숨 막히는 추격전과 함께 만신창이의 몸으로 고통을 모두 견디며 아픈 딸을 살리려는 애끓는 부성애를 완벽히 소화, 극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딸을 두고 떠나야만 하는 아버지의 감정 연기를 절절하고 사무치게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아버지와 딸인 이동욱과 김유빈의 명품 눈물 연기로 화제를 낳고 있는 ‘천명’은 갈수록 흥미진진한 전개와 본격적인 추격전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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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