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우찬 인턴기자] 김기태(44) LG 트윈스 감독이 다시 시작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새로 시작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김 감독은 “연패 후 라이벌 두산을 만나 팀에게 더 자극이 될 것이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LG는 NC 다이노스전 3연패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에서 잠실 라이벌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3일 현재 LG는 12승 12패 5할 승률로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김 감독의 의지가 엿보였다.

실제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LG 팀 수비에 직접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수진 수비에 직접 나서 선수들과 같이 글러브를 낀 채 바운드 되는 공을 잡아내는 연습을 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스트레스 안 받는 게 급선무”라며 선수들의 사기 진작에 신경쓰는 섬세한 모습도 보였다.
3일 잠실 라이벌 두산과의 경기에서 LG가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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